코스피가 중국 경제지표가 개선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에 2600선을 회복했다.
15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8.39포인트(1.10%) 상승한 2601.28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지난달 10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9포인트(0.08%) 오른 2574.98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7억원, 1조68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1조1278억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 준비율을 낮춘 데 이어 오늘 발표된 중국 경제 지표가 개선된 점이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더해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Arm이 성공적인 상장을 기록하며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점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4.5% 늘었다고 발표했다. 두 지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중국 당국이 하반기 들어 내수 진작과 소비 촉진책을 내놓은 가운데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