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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말레이시아 '소각로 AI 솔루션' 공급 계약 체결

SK에코플랜트가 말레이시아 최대 국영 환경기업 센바이로(Cenviro)와 소각로 운영 최적화를 위한 인공지능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의 주요 골자는 SK에코플랜트가 센바이로의 대규모 소각시설에 소각로 AI 솔루션을 공급한다는 것이다.

SK에코플랜트는 센바이로의 소각시설이 하루에 100t 규모의 쓰레기를 소각하며, 올해 말까지 솔루션 적용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K에코플랜트의 소각로 AI 솔루션은 소각로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소각로 운전자에게 최적의 폐기물 투입 시점을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SK에코플랜트가 AI 솔루션을 적용할 센바이로의 소각시설
SK에코플랜트가 AI 솔루션을 적용할 센바이로의 소각시설 [SK에코플랜트 제공]

소각로에 설치한 센서를 통해 온도, 압력, 투입량 등의 주요 데이터를 계측하고, 이를 토대로 AI가 최적의 효율을 반복 학습하는 구조이다.

SK에코플랜트는 해당 솔루션이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소각로의 오작동을 사전에 예측·방지함으로써 소각로의 유지보수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기존 시설이나 설비의 교체 없이 설비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향후 SK에코플랜트는 소각로 AI 솔루션을 센바이로가 보유한 전체 소각시설로 확대한다는 목표로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지난 3월 베트남과 소각로 AI 솔루션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베트남 북부 박닌 지역의 소각시설에 솔루션 적용을 진행한 바 있다.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 로고 [자료=SK에코플랜트]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SK에코플랜트가 적극적으로 환경시설 고도화에 집중하며 베트남에 이어 말레이시아까지 진출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남아 시장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환경기술 해외 영토를 확장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