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한화건설과 함께 국내 주거환경에 특화된 한국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천장에 충전기와 케이블을 설치해 바닥 설치 공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케이블은 모터를 통해 내려오고 충전을 마치면 올라가도록 설계되었다.
또 충전 케이블에는 센서를 장착해 원위치로 돌아갈 때 일정 수준 이상의 무게를 감지하면 알람과 함께 동작이 멈추는 기능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이번에 개발한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 3개 부문에 대해 기술 특허와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또 전자파 적합성 인증 등도 마쳤으며, 향후 준공 예정인 한화 포레나 아파트 단지에 해당 충전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12월 전기차 충전시스템 공동 개발 및 사업 제휴를 맺은 바 있으며, 8개월에 걸친 한국형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현준용 LG유플러스 부사장은 "천장형 전기차 충전기는 전기차 충전소로 발생하는 주차 공간 부족 문제와 충전기 작동 시 불편함을 해결해 공동주택 입주민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세영 한화건설 전무는 "주거생활 개선을 위한 차별화된 상품과 기술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