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가로 은퇴 이후 노익장을 과시하며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설파(雪波) 안창수 화백의 행보가 화제다. 시 전문잡지 ‘시인마을’에 설파 안창수 화백의 그림이 앞표지와 뒤표지에 나란히 실렸다.
연꽃과 학을 배경으로 한 연당선학(蓮塘仙鶴)과 가을 국화와 구절초를 그린 추취(秋醉)이다.
안창수 화백은 한국수출입은행에 입사해 30여 년간 금융인으로 살다가 은퇴 후, 환갑의 나이에 미술계에 입문했다. 뒤늦게 꽃피운 재능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명성을 얻은 국내 최고의 동양화가이다.
![안창수 화백 안창수 화백](http://images.jkn.co.kr/data/images/full/969014/image.jpg?w=560)
안창수 화백은 정년퇴직 후 고향 친구의 권유로 서예를 시작했다. 서예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부산에서 열린 ‘닭 그림전’에 참여했는데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주변 반응이 뜨거웠다.
그는 만 60세에 그림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항저우 중국미술대학과 교토 조형예술대학으로 유학을 떠난다. 중국 유학길에 오른 반년 만에 닭그림으로 중국 호모배 전국서화대전 입선을 하고, 그 이듬해 호랑이 그림으로 임백년배 전국서화대전에서 1등상, 독수리 그림으로 중화배 전국서화예술대전 금상을 수상했다.
![연당백로(蓮塘白鷺) 연당백로(蓮塘白鷺)](http://images.jkn.co.kr/data/images/full/969016/image.jpg?w=560)
안창수 화백은 한국과 중국, 일본의 동양화 기법을 섭렵한 후 자신만의 독창적인 동양화 세계를 구축하게 된다. 화조화, 동물화 등을 소재로 매화, 등나무, 포도, 목련, 독수리, 학, 호랑이, 코스모스, 해바라기, 진달래 등 전통적인 운필을 기반으로 화려한 채색과 현대미를 추구한다.
![추취(秋醉) 추취(秋醉)](http://images.jkn.co.kr/data/images/full/969017/image.jpg?w=560)
안창수 화백은 현재 일본전국수묵화 미술협회 회원, 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사, 국제중국서법국화가협회 이사, 한국서가협회 양산지부장 등을 역임하고 있으며, 일본전국수묵화수작전 외무대신상, 국제중국서화전 문화공로상, 중화배전국서화예술대전 금상, 한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안창수 화백은 “나이는 상관없다. 도전하는 삶이 아름답다. 고향 양산은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뒷동산에서 뛰어놀던 어릴 적 추억은 그림의 모티브가 된다. 앞으로도 자연을 소재로 동양화의 아름다움을 세계로 알리도록 더욱 매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시인마을 시인마을](http://images.jkn.co.kr/data/images/full/969015/image.jpg?w=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