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영상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곰앤컴퍼니와 손잡고 AI 보이스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KT는 곰앤컴퍼니의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곰믹스 맥스’에 AI 보이스를 결합한 새로운 상품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월 5,900원의 가격으로 2만 자 수준의 AI 보이스를 생산할 수 있으며, 고급 음향 장비 없이도 고품질의 AI 음성을 생성해 손쉽게 동영상에 삽입하고 편집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가 개발한 AI 보이스 시스템은 현실의 다양한 상황을 반영해 같은 말이라도 즐거움과 슬픔 등의 뉘앙스를 담아 다르게 표현할 수 있으며, 외국어 자동 번역 및 생성 기능을 탑재했다.
또 예시문 30문장만 녹음하면 나만의 AI 보이스 제작을 해 주는 ‘마이 AI 보이스’ 기능을 제공한다.
KT는 향후 다양한 캐릭터의 AI 보이스를 추가하고, 태국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권 언어를 포함해 다국어 합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곰앤컴퍼니 이병기 대표는 "KT와의 이번 AI 사업 협력을 통해 AI로 누구나 손쉽게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이고, 앞으로 소비자와 기업 등 다방면에서 동영상 제작을 돕는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KT AI 사업본부 최준기 본부장은 “이제 콘텐츠 제작에서 AI 기술은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적 요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KT는 앞으로도 생성 AI 기술을 통해 AI 음성뿐 아니라 AI 이미지와 영상, 대화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콘텐츠 제작 시장을 혁신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KT AI 보이스 스튜디오는 '마이 AI 보이스' 출시 1주년을 기념해 10월 5일부터 11월 30일까지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당 프로모션은 50% 요금 할인과 함께 Super 요금제 이상 고객에게 무료 이용권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