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독일 본에서 개최된 '제15차 국제라이파이젠연맹(International Raiffeisen Union; IRU) 연차총회'에 한국 신협을 대표해 참석했다고 10일 밝혔다.
국제라이파이젠연맹이 주관한 IRU 연차총회는 2018년 제14차 연차총회 이후 코로나로 인해 5년 만에 개최된 행사로, 전 세계 13개국 18개 조직의 신협 대표들이 참석했다. 한국신협은 국제라이파이젠연맹 이사국 겸 아시아신협연합회(Association of Asian Confederation of Credit Unions; ACCU) 회장국의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특히 이번 연차총회에서 김 회장이 국제라이파이젠연맹 이사 연임에 성공하며 세계 신협 속 한국 신협의 위상을 증명했다.
제15차 국제라이파이젠연맹 연차총회에서는 포럼과 총회가 진행됐다. 포럼에서는 기후·에너지 문제, 국제 신협 전문 지식 등을 주제로 한 교육이 진행됐다. 독일 에너지 협동조합청의 벤자민 단네만과 비아노바 협동조합의 라인하르트 셰크 관리이사 등을 초청해 유럽 전역에서 핵심 안건으로 논의되는 기후변화 및 에너지문제와 관련해 전문 강의가 진행됐다.
또한,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황 속에서 금융 협동조합의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댔다.
가이 호프만 국제라이파이젠연맹 회장은 이번 총회에 대해 "5년 만에 연차총회를 대면으로 진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 세계 신협 관계자가 한데 모인 만큼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새로운 교류의 장이 되고 세계 신협 발전을 위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겸 국제라이파이젠연맹 이사는 "변화의 물결 속 세계 신협이 나아가야 할 길을 함께 모색하는 장에 한국 신협이 세계에 새로운 시각을 주는 역할을 하게 돼 기쁘다"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한 한국 신협에 대한 세계 신협 리더들의 관심으로 이사직 연임을 하게 된 만큼, 자랑스러운 한국 신협의 대표자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회장은 국제라이파이젠연맹 이사뿐만 아니라, 세계신협협의회(WOCCU) 이사 및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