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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IT용 하이엔드 LCD 패널 친환경 인증 획득

LG디스플레이가 모니터, 노트북 등에 사용되는 자사의 IT용 하이엔드 LCD 패널이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인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Rheinland)와 SGS로부터 친환경 제품 인증을 연이어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LCD란 흔히 액정 디스플레이라 불리는 제품으로, 현재 대부분의 전자제품 화면에 사용되고 있다.

해당 인증기관들은 탄소 배출 측정의 국제표준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LCD 패널의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 배출량을 측정했다.

측정결과 LG디스플레이의 LCD패널은 재활용 소재 및 패널 투과율 향상 등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기존 대비 최대 29% 저감한 것이 확인되어 ‘제품 탄소발자국 저감(PCF)’ 인증을 부여받았다.

LG디스플레이의 LCD 패널, 국제 친환경 인증 획득
LG디스플레이의 LCD 패널, 국제 친환경 인증 획득 [LG 디스플레이 제공]

디스플레이 패널이 티유브이 라인란드의 ‘제품 탄소발자국 저감’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해당 제품은 SGS로부터 ▲친환경 인증 ‘에코 마크(Eco Mark)’와 ▲친환경과 동시에 고성능이라는 인증인 ‘퍼포먼스 마크(Performance Mark)’도 획득했다.

특히 재활용 소재 사용률을 최대 22%까지 높이고, 독자 알고리즘 적용 및 고효율 부품 사용 등을 통해 소비전력을 기존 대비 최대 35% 낮춘 점이 크게 작용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향후 광시야각 기술인 IPS와 터치 센서를 패널에 내재화한 인터치(in-TOUCH) 기술 등을 더해 IT용 하이엔드 LCD 패널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로고
LG디스플레이 로고 [자료=LG디스플레이]

한편, LG디스플레이는 2021년부터 친환경 제품 개발을 위해 제품 생애주기에서 발생하는 모든 환경 영향을 총체적으로 평가하는 LCA 기법을 도입해 운용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를 통해 재료·부품 사용량 저감, 제조 시 온실가스 및 전력 사용량 감축, 저소비전력 제품 개발, 폐기 단계에서 폐기물 축소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박정기 전무는 “재활용 소재 확대 및 저소비전력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성능과 친환경을 모두 만족시키는 IT용 하이엔드 LCD 패널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