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지난 11일 인도의 자회사 CJ다슬이 현지 기업 타타모터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CJ대한통운 강신호 대표와 타타모터스 라제시 카울 상용차부문 부사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타타모터스는 인도 타타그룹의 자동차 계열사로 CJ다슬에 운송 차량을 공급하는 관계를 맺어왔으며, 이번 협약으로 CJ다슬과의 물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할 전망이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친환경 운송 차량 운영에 공동 투자하고, 타타모터스가 제공하는 차량 유지보수 서비스 절차를 간소화해 차량 운영 효율과 물류 서비스 다양성 증가에 협력하게 된다.
인도는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6%가 넘는 경제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알려진 고성장 시장이다.
CJ대한통운은 인도의 제조업 육성 프로젝트인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를 통해 물류 산업이 높은 성장성을 보일 것이라며 이번 협약의 추진 배경을 밝혔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지난 2017년 인도 최대 수송 전문기업 다슬의 지분 50%를 인수하며 현지 물류시장에 진출한 이래 사업을 꾸준히 확장했다.
현재 CJ다슬은 인도 전역에 구축한 200개 이상의 물류거점을 기반으로 철도·해상·중량물·계약 물류 등 종합 물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강신호 대표는 "타타모터스와 물류협력을 강화해 인도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지위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 높여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