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솔루션 전문 기업 넷제로홀딩스그룹이 미국 텍사스의 노후 유전 처리 기업 아르코스에너지(ARKOSE Energy)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아르코스에너지는 미국 노후 고갈 유전의 문을 닫는 폐공(P&A)을 통해 지하의 메탄 누출을 막고, 이에 따른 탄소배출권 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새로운 유망 폐공 배출권 사업을 발굴하고 공동 투자를 통해 해당 배출권의 한국 시장 판매에 협력할 전망이다.
현재 미국 유전·가스전의 90%는 일 생산량 15배럴 미만의 노후 고갈 유정이며, 해당 유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이 전체의 배출량에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넷제로홀딩스그룹은 이러한 유정의 폐공을 통해 미국탄소등록소(ACR)에서 탄소배출권을 얻는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넷제로홀딩스그룹은 2004년 설립 이후 국내 석유·천연가스, 신·재생사업 투자 기술 자문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북미 CCS(탄소포집저장) 사업 등의 활동 영역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넷제로홀딩스그룹 박희원 대표는 “폐공 탄소배출권 사업은 안정적인 유망 상쇄 사업으로, 미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한국 기업들에는 또 다른 탄소 상쇄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