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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합 제품 구매대행 중지되나

안전기준 부적합 제품 구매대행이 중지될 지 주목된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스케이트보드, 스노보드, 모발 건조기 등 해외 구매대행 58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구매대행 중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해외직구와 구매대행 수요 증가에 따라 해외 구매대행 404개 제품에 대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58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생활용품의 경우 낙하 시험 시 제품이 파손된 스케이트보드, 유지 강도가 부적합한 스노보드 등 24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슈프림 입문용 30인치 스케이트보드
▲ 내구력 시험 중 파손된 슈프림 입문용 30인치 스케이트보드(JH-5698). [자료=국가기술표준원]

전기용품의 경우 감전 위험이 있는 모발 건조기 및 와플기기 등 2개 제품, 어린이 제품의 경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기준치를 약 235배 초과한 유아용 휴대 소변기 세트(기타 어린이 제품) 등 32개 제품이 각각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표원은 부적합 제품의 구매대행 사업자 등에 관련 사실을 통보해 구매대행을 중지하도록 요청했다. 또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go.kr)에도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