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AI를 기반으로 기업의 클라우드 요금제를 최적화하는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클라우드 레이다 2.0’(이하 레이다 2.0)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레이다 2.0은 기업이 사용하는 클라우드의 실시간 비용 정보와 사용 현황을 AI가 학습해 최적의 클라우드 요금제 및 서비스를 추천한다.
현재 클라우드 이용 기업은 매년 클라우드 사용료로 수십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지출하고 있으나, 여러 복잡한 상품 구조 및 산정 체계로 인해 적정한 사용료 측정이 쉽지 않다.
이에 SKT는 기업의 클라우드 사용 용량을 정확히 파악하고 여러 클라우드 제공자별 요금을 비교 분석하는 AI 플랫폼 레이다 2.0을 개발했다.
SKT는 ‘레이다 2.0’을 활용하면 기존 클라우드 종량제 요금 대비 최대 72%의 요금 절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자원 사용량과 패턴 등을 분석하여 불필요한 용량의 삭제 및 과도하게 설정된 클라우드 자원 관리 기능으로 클라우드 사용의 편의성을 높이게 된다.
SKT는 실제 보안업체 등 일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레이다 2.0을 적용한 결과, 평균 37.2%의 비용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 한 고객사의 사례에서는 레이다 2.0이 켜져 있으나 동작하지 않는 컴퓨팅 자원, 서버와 연결되지 않은 데이터, 사용하지 않는 트래픽 및 미사용 IP 자원 등을 삭제한 것만으로도 25%의 비용이 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다 2.0의 또 다른 특징은 그동안 수작업으로 수행해온 클라우드 비용 및 자원분석 자료를 AI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는 점이다.
고객사는 17종의 다차원 비용분석 정보와 15종의 과금 리포트를 AI를 통해 자동으로 받아볼 수 있다.
이동기 SKT 클라우드 부사장은 “클라우드 자원과 비용 최적화는 지속적으로 막대한 관리 인력과 시간 비용 투입이 수반되기에 AI 기반 비용 최적화 시스템이 고객사에 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MSP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해 고객사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차별화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