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국내 최초 OLED 비발광 소재 생산 공장 준공

솔루스첨단소재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비발광 소재 생산을 위한 신규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 18일 전북 익산시에서 자회사 솔루스아이테크의 비발광 소재 공장 준공식을 개최하고 제품의 시생산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공장은 기존 솔루스첨단소재의 발광 소재 생산기지인 익산공장과 약 18km 거리에 위치해있으며, 약 6000㎡(제곱미터)의 규모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향후 신설 공장에서 OLED 비발광 소재인 필러(고굴절 충전재)와 하이엔드 인캡슐레이션 등을 생산하며, 2024년에는 비발광 소재인 퀀텀닷(QD) 잉크 제조공장도 신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자회사 솔루스아이테크의 익산 함열공장 준공식 [솔루스첨단소재 제공]

먼저 고분자 OLED 소재인 필러는 디스플레이 발광 성능을 개선하는 소재로 주로 대형 프리미엄 TV에 사용된다.

필러의 생산공장을 국내에 설립한 것은 솔루스아이테크가 최초로, 지금까지는 주로 일본과 미국 등 외부 수입에 의존해왔다.

이어 하이엔드 인캡슐레이션 재료는 외부 환경으로부터 OLED 소자를 보호해주는 인캡 소재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등 모바일을 비롯해 노트북, 태블릿 등 IT 기기 등에 적용된다.

한편 솔루스첨단소재는 비발광 소재의 생산과 더불어 연구·개발 과정을 내재화해 품질 경쟁을 강화하고 OLED 소재 전반에 걸쳐 사업 영역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솔루스첨단소재의 OLED 모니터 [솔루스첨단소재 제공]

김태형 솔루스아이테크 대표는 "OLED 시장은 모바일, 프리미엄 TV뿐 아니라 점차 IT 기기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소재사 입장에서는 그만큼 비즈니스 기회가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비발광 영역까지 주도권을 확보하고 향후 5년 안에 디스플레이 소재 시장의 '넘버 원' 플레이어로 거듭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