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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선박 맞춤형 자동화 솔루션 공개

LS일렉트릭이 자체개발한 기술 중 해양·선박 관련 맞춤형 자동화 솔루션을 공개하고 조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LS일렉트릭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국제 조선 및 해양산업전(KORMARINE 2023)’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24㎡(제곱미터) 규모의 전시 공간에 ‘프로덕트 존’과 ‘솔루션 존’을 구성하고 기기와 시스템, 애플리케이션을 아우르는 디지털화된 자동화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 LS일렉트릭은 해양 산업 진입에 필수적인 9대 선급 인증을 획득한 선박용 HMI, PLC, AC Drive 등 자동화 핵심 제품과 솔루션을 전면 배치한다고 전했다.

선급인증은 선박이나 해상 구조물 등의 분야에서 각국 선급협회가 요구하는 규정을 충족한 후 심사를 거쳐 부여된다.

LS일렉트릭이 참가할 'KORMARIN 2023'의 부스 모식도
LS일렉트릭이 참가할 'KORMARIN 2023'의 부스 모식도 [LS일렉트릭 제공]

선급인증이 중요한 이유는 특정 국가에서 발주되는 선박의 경우 해당 국가의 선급인증이 있어야만 기자재를 납품할 권리가 부여되기 때문이다.

먼저 LS일렉트릭이 선보일 첫 전략인 HMI 제품 ‘iXP2’는 GPS 통신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사용자가 입력한 좌표 내에 선박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HMI는 시스템과 사용자 간의 소통을 돕는 인터페이스로, 산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스크린 화면을 의미한다.

이어 산업 현장의 자동 제어 및 모니터링 솔루션 ‘PLC’에는 웹 서버를 통한 원격 접속과 국제 표준 산업용 통신망이 설치되어 있어 선박의 안정적인 네트워크 연결을 돕는다.

마지막으로 AC Drive(인버터)로는 공조 전용 제품 ‘H100’을 공개했다.

LS 일렉트릭 로고
LS 일렉트릭 로고 [자료=LS일렉트릭]

AC 인버터는 기기의 출력량을 상황에 맞게 조정해 선박의 연료 효율을 최적화하는 장비로, ‘H100’은 0.75~500kW(키로와트)까지 세밀한 변경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균 LS일렉트릭 자동화 솔루션 국내사업부장(상무)은 “첫 전시 참가지만 조선 해양 시장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자동화 솔루션을 직접 확인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스마트공장 등 국내 산업 자동화 1위 역량을 바탕으로 해양 시장에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