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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자체개발 스마트 고장진단 시스템 美 선급 인증 획득

삼성중공업이 오는 24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제23회 국제 조선 및 해양 산업전'(KORMARINE 2023)에서 미국 선급(ABS)으로부터 스마트 고장진단 시스템에 대한 기본승인(AIP) 인증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시스템 '에스베셀 씨비엠'(이하 에스베셀)은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기술로 선박 주요 장비의 진동, 전류 신호를 분석하여 실시간으로 고장 진단과 유지보수 예측이 가능한 스마트 솔루션이다.

현재 해당 시스템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삼성중공업은 코마린 2023에 참가해 스마트, 디지털, 친환경 기술을 선보이는 한편 기자재 업체, 대학교, 연구소 전문가 및 선급을 초청해 에스베셀 기술 관련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SVESSEL CBM이 적용된 삼성중공업의 LNG 운반선
SVESSEL CBM이 적용된 삼성중공업의 LNG 운반선 [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은 세미나를 통해 고장진단 사례, 데이터 기반 유지보수 시스템 개발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산학연 모두가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현조 삼성중공업 자율운항연구센터장은 "이번 기술 인증을 통해 삼성중공업의 스마트 고장 진단기술의 신뢰성과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향후 참여형 스마트 유지보수 플랫폼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삼성중공업 로고
삼성중공업 로고 [자료=삼성중공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