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의 산업기계 계열사 LS엠트론은 한국마사회 목초지 관리를 위한 자율주행 트랙터 ‘스마트렉’을 운용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8월 자율주행 트랙터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이번 트랙터 운용을 통해 협력 범위를 실제 운용 환경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최첨단 자율주행 트랙터인 스마트렉은 대규모 목초지에서 스스로 구간별 자동 속도 조절과 원터치 자동 경로 선택이 가능하며, 장애물 인식 및 회피 운행 등의 수행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LS엠트론은 현재 스마트렉 2대가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으로 인도되어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향후 양사는 제주경마장에서도 자율주행 트랙터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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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제주목장에서 운용 중인 LS엠트론의 자율주행 트랙터 '스마트렉' [LS엠트론 제공]
스마트렉은 지난 2020년 공공기관에 먼저 공급되었으며, 올해부터는 일반 농민에게까지 판매가 확대되면서 국내 최초로 상용화된 자율작업 트랙터가 되었다.
LS엠트론 트랙터사업본부장 이상민 상무는 "한국마사회와 함께 말산업 현장에 특화된 자율주행 트랙터를 추가로 개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율주행 트랙터가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대한민국 첨단 농기계 산업을 선도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