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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월평균 60만원…매년 4만원씩 늘어

65세 이상이 받는 연금이 월평균 60만원대를 처음으로 기록했다.

26일 통계청의 '2016~2021년 연금통계 개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월평균 연금 수급액은 전년 56만2000원 대비 6.7% 증가한 60만원이다.

2016년 42만3000원이었던 연금 수급액은 매년 4만원 내외씩 늘고 있다.

연금별 수급액을 보면 국민연금은 월 38만5000원, 기초연금은 27만3000원, 직역연금은 243만9000원이었다. 직역연금은 국민연금과 비교해 가입 기간은 약 2배, 보험료는 약 4배까지 차이가 나 수급액이 더 많았다.

다른 연금을 포함한 총수급액을 보면 국민연금 수급자는 월평균 62만4000원, 직역연금 수급자는 254만4000원이었다.

국민연금
▲ 국민연금. [연합뉴스 제공]

수급액 구간별로 보면 25만∼50만원을 받는 수급자가 43.3%로 가장 많았다. 25만원 미만은 21.1%, 200만원 이상은 4.9%를 차지했다.

성별 수급액을 보면 남성이 78만1000원, 여성이 44만7000원으로 여성 수급액이 남성의 57%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세종 수급자의 수급액이 71만3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69만3000원), 서울(67만7000원)이 뒤를 이었다. 연금 수급률은 전남이 94.7%로 가장 높았다.

일을 하면서 연금을 받는 가입자의 수급액은 67만7000원으로 일을 하지 않는 가입자(57만원)보다 약 10만원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수급자 중 주택 소유자의 수급률은 90.5%로 무주택자(89.8%)와 비슷했다. 반면 수급액은 주택소유자(76만2000원)가 무주택자(47만2000원)보다 29만원 더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