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3분기만에 누적 매출 1조 돌파..창사 이후 최초

한미약품이 3분기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3분기만에 1조원을 돌파한건 한미약품 창사 이후 최초다.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 3646억원, 영업이익 575억원, 순이익 605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2.9%, 93.5% 증가했다. R&D에는 매출의 12.4%에 해당하는 451억원이 투자됐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6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성장했다.

한미약품은 성장 배경으로 자체 개발한 개량신약∙복합제 중심의 전문의약품 치료제 라인업을 꼽았다. 3분기 원외처방(UBIST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성장한 2305억원을 달성했다.

이 중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제 '로수젯'은 전년 동기 대비 19.8% 성장한 455억원을, 고혈압 복합제 제품군인 '아모잘탄패밀리'는 3.5% 성장한 352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부터 5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한미약품은 올해에도 이 기록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933억원과 영업이익 260억원, 순이익 238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 7.7%, 7.1% 성장했다.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 역시 3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 3094억원, 영업이익 358억원, 순이익 308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8%, 112.7%, 101.2% 증가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를 중심으로, 한미약품 등 각 사업회사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세가 더욱 뚜렷해 지고 있다"며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혁신적 R&D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제약바이오 기업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