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1% 넘게 반등했다.
14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29.49포인트(1.23%) 오른 2433.25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21.17포인트(0.88%) 오른 2424.93에 개장한 뒤 이차전지 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625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424억원, 90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8원 오른 1328.9원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 테슬라 주가가 4% 넘게 오르면서 이차전지 관련주들의 주가가 동반 강세를 보이자 반등에 성공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인도가 전기차 수입에 대한 세금을 향후 5년 동안 감면할 것이란 소식에 4.22%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강세와 연동되고 최근 하락세 지속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국내 이차전지 밸류체인(가치사슬)이 전반적으로 뚜렷한 반등세를 전개해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