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가까스로 2510선을 사수했다.
22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28포인트(0.05%) 오른 2511.70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17.25포인트(0.69%) 내린 2493.17에 개장한 뒤 지지부진하다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며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3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78억원어치, 1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3원 오른 1300.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코스피 움직임은 전날(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간 오름세를 보이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6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어제 미국 증시가 크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는데,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을 찾으며 관망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국내 증시도 2500선을 넘으면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