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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저체온증 소송 추진, 무슨 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본뜬 리얼리티 쇼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참가자들이 저체온증 관련 소송을 추진하고 있다.

24일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영국 로펌 익스프레스 솔리시터스(Express Solicitors)가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참가자 2명을 대리해 프로그램 제작사인 스튜디오 램버트에 배상 청구서를 보냈다.

이 로펌의 대니얼 슬레이드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촬영장의 열악한 보건 및 안전 기준으로 인해 참가자들이 저체온증과 신경 손상 같은 부상으로 고통받았다"며 "그들은 엔터테인먼트라는 명목으로 안전의 범위를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로펌은 이번 청구서 발송이 첫 번째 단계이며, 추가 증거를 수집한 뒤 필요할 경우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피해를 본 다른 잠재적 청구인들과도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얼리티 쇼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 리얼리티 쇼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연합뉴스 제공]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는 지난 겨울 영국에서 촬영됐다.

영국 언론은 지난 1월 추운 날씨 속에, 야외에서 처음 진행된 게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촬영 중 일부 참가자들이 저체온 증상으로 고통을 호소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넷플릭스와 스튜디오 램버트는 관련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넷플릭스는 이 리얼리티 쇼의 첫 에피소드 다섯 편을 22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