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테리어 솔루션 기업 LX하우시스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 기후테크 콘퍼런스’에 참가해 회사의 새로운 태양광 모듈 시스템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LX하우시스가 공개한 태양광 모듈 ‘솔라시스템 루버’는 공동주택 에어컨 실외기실 루버에 태양광 발전을 결합한 일체형 모듈이다.
해당 시스템은 기존 태양광 모듈처럼 옥상이나 외벽 등에 별도 공간을 확보해 설치하는 방식이 아니라 알루미늄 소재 루버를 태양광 모듈 루버로 교체해 사용하기에 편의성이 높다.
또 다른 제품과 달리 공동주택 공통 전기 회로에 연결하지 않고 개별 인버터로 세대별 계통에 연결하므로 시스템 전압도 더 안정적이다.
LX하우시스는 이에 더해 이상 발생 시 급속 차단 기능을 추가해 시스템의 안정성도 높였다고 전했다.
현재 해당 시스템과 같은 블레이드 형태 태양광 모듈 탈부착 메커니즘 기술로 LX하우시스는 4건의 특허 등록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솔라시스템 루버는 기존 BIPV 제품과는 차별화된 시공 및 유지관리 편의성, 전기적 화재 안전성 등 장점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공급을 계속 늘려가며 서울시의 제로(0)에너지 건물 의무화 및 탄소중립 계획에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