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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4세 이규호 사장, 부회장 승진

코오롱 4세 이규호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8일 코오롱그룹은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장남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 대표이사 사장이 지주사 ㈜코오롱의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내정하는 내용을 담은 2024년도 사장단·임원 인사에 대해 전했다.

신임 이 부회장은 이번 인사에 따라 각자 대표로서 ㈜코오롱을 이끌게 된다. 안병덕 ㈜코오롱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원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는다.

신임 이 부회장은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 공장에 차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코오롱글로벌(건설) 부장,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보, ㈜코오롱 전략기획 담당 상무 등 그룹 내 주요 사업 현장을 두루 거쳤다.

2019년부터는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COO(최고운영책임자)를 맡아 온라인 플랫폼 구축과 글로벌 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고 2021년부터는 지주사 CSO(최고전략책임자)를 겸직하며 수소 사업 밸류체인 구축 등 미래 사업을 이끌고 있다.

그는 지난 3년간 코오롱그룹의 자동차 유통 부문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올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독립법인으로 성공적으로 출범시킨 성과를 인정받아 올 초 사장 승진 1년 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신임 이 부회장은 최근에는 코오롱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아우르는 '702' 브랜드도 출시했다.

코오롱그룹은 "예상치 못한 경영환경의 변화와 글로벌 경제 블록화가 날로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사업의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그룹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위기 속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데 인사의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