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2500대로 내려섰다.
1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30.28포인트(1.19%) 내린 2505.01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14.80포인트(0.58%) 내린 2520.49에 개장한 뒤 낙폭을 키웠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5.8원 오른 1305.8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60억원, 4196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5614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지난 29일 이후 2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왔으나 이날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월 수출 호조에도 증시 영향력은 제한적인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이 되돌려지는 과정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반등하며 물량 소화 과정으로 진입했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에 국내 증시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