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아모레퍼시픽그룹, 3분기 영업이익 12.7% 하락

아모레퍼시픽그룹은 3분기 실적 부진을 지속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8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9633억원으로 5.7% 줄었고 순이익은 417억원으로 29.1% 늘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8888억원으로 5.1% 줄었고 영업이익은 173억원으로 8.2% 감소했다.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 감소와 데일리 뷰티 부문 적자 전환으로 국내 사업 매출이 5432억원으로 7.5% 줄었고 영업이익은 191억원으로 34.5% 감소했다.

해외 사업 매출은 3177억원으로 3.6% 줄었고 영업손익은 83억원 적자를 냈으나 적자 규모는 축소됐다.

다른 계열사는 이니스프리를 제외하고 대체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3분기 누적 매출은 3조3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3% 줄었고 영업이익은 1221억원으로 36.8%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코스알엑스의 최대 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잔여 지분 28만8000주를 7551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추가 지분 인수로 코스알엑스는 아모레퍼시픽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코스알엑스와의 다각적인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앞으로 코스알엑스의 고유한 역량을 더욱 극대화하면서도 아모레퍼시픽이 가진 비전과 사업관리 노하우를 결합해 글로벌 고객이 사랑하는 매력적인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