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앞으로 노르웨이 에너지기업 에퀴노르와 함께 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5일 부산의 에퀴노르 코리아에서 추자도의 해상풍력 발전 사업에 대한 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과 비욘 인게 브라텐 에퀴노르 코리아 대표 등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해상풍력발전은 기존의 풍력발전과 달리 지면에 발전기를 세우지 않고 해상에 발전 모터를 설치하기에 해상에 모터를 고정하기 위한 첨단 기술이 요구된다.
대신 바다의 특성상 바람의 양이 많고 일정해 풍력발전에 적합하며, 기존 풍력발전의 문제점으로 지목되던 소음공해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글로벌 탄소 중립 기조가 확산되면서 제주도와 같은 섬 지역에서 해상풍력 발전 사업이 주로 추진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이승우 사장은 "글로벌 해상풍력 선도기업인 에퀴노르와의 업무협약은 남부발전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협약으로 남부발전이 저탄소 발전체제 전환과 미래 에너지 산업을 주도하는 데 초석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