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엠텍 공모주 청약 경쟁률 800대 1을 기록했다.
6일 블루엠텍에 따르면, 회사 측은 4~5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했다. 총 2억8011만9240주가 신청돼 통합 경쟁률은 800.34대 1이었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2조6611억원으로 집계됐다.
블루엠텍 상장 주관 증권사인 하나증권과 키움증권의 청약 경쟁률은 각각 855.30 대 1과 672.09 대 1이었다. 청약수량은 각각 2억954만9390주, 7056만9850주였다.
앞서 블루엠텍은 지난달 22일~28일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었다.
수요예측에는 총 1749곳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총 6억1135만6000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582.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모금액은 약 266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023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 공모가의 경우, 공모가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9000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 비중이 99.37%였다.
상장을 주관한 하나증권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기존 사업확장과 커머스 사업 다각화, ICT 서비스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과 마진 개선, 고부가 PB상품 판매 등 수익성 확대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블루엠텍은 의약품 이커머스 기업으로 병의원 대상의 전문의약품 플랫폼 ‘블루팜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의약품 재고관리 AI서비스, 맞춤형 의약품 추천 등 IT기술을 이용한 이커머스를 의약품 유통에 도입해 바이엘, SK바이오사이언스, 한독, 한미, 보령, HK이노엔, LG화학, 휴젤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지난 4일에는 글로벌제약기업 한국MSD와 A형 간염백신 박타, 홍역·볼거리·풍진 예방백신 MMR2 2종에 대한 국내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 유통사와 글로벌제약사의 첫 백신 공동 판매 사례를 만들기도 했다.
블루엠텍은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기존사업확장 ▲커머스 다각화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 등 외형성장과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블루엠텍은 오는 7일 납입을 거쳐 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블루엠텍은 테슬라 요건으로 상장하며 3개월간 환매청구권이 부여된다. 환매청구권의 행사가격은 공모가격의 90%로, 타 계좌로 출고 시 권리는 소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