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490대에서 장을 마치며 2500선 부근의 박스권 흐름을 이어갔다.
6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 대비 1.10포인트(0.04%) 오른 2495.38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9.29포인트(0.37%) 오른 2503.57에 개장한 뒤 2509.67까지 올랐으나 점차 상승 폭을 줄였다. 장 마감 직전에는 2500선도 내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4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464억원, 934억원 매도 우위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9원 오른 1313.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495∼2,509 사이 좁은 폭에서 움직이면서 2500선에서 지지력 테스트를 이어갔다.
전날 국고채 3년물 금리가 현 기준금리 수준인 3.5%를 밑돈 채 마감하며 심리적 저항선이 깨졌으나, 지수는 '금리 공방' 영향 아래 별다른 방향성을 띠지 않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의 정당성을 지지하는 미국 고용지표 약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과도하게 유입되었다는 인식 간의 힘겨루기 양상이 나타나면서 증시의 뚜렷한 방향성 부재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