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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늘자 지난해 운수업 매출액 성장 20% 육박

일상회복에 따른 여행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운수업 전체 매출액이 전년보다 20% 가까이 증가했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2년 운수업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운수업 매출액은 232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8%(38조 5000억원) 증가했다.

항공운송업(57.9%), 수상운송업(36.2%), 창고·운송서비스업(13.0%), 육상운송업(7.5%) 순으로 매출액 증가 폭이 컸다.

통계청은 일상 회복으로 여객 운송 수요가 증가하고 외항화물운송업 호조 등에 힘입어 운수업 매출액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특히 해외여행 수요가 높아지면서 항공여객업 매출액은 전년보다 192.7% 늘었다.

운수업의 기업체 수는 용달·개별화물자동차운송업체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4.1%(2만4천개) 늘어난 59만 8000개를 기록했다.

종사자 수는 133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1.6%(2만2000명) 늘었다.

택시운송업, 일반화물자동차운송업 등에서는 종사자 수가 줄었지만 택배 물동량이 늘면서 용달화물자동차운송업, 택배업 등에서 증가했다.

업종별 운수업 종사자 수는 육상운송업 105만 1000명(78.6%), 창고‧운송서비스업 22만 3000명(16.6%), 항공운송업 3만 8000명(2.8%), 수상운송업 2만 6000명(2.0%) 순이다.

인천공항
[연합뉴스 제공]

영업비용은 전년보다 15.4% 늘어난 26조 900억원이었다.

운수업 매출액을 업종별로 보면 육상운송업 81조 9000원(35.2%), 창고‧운송서비스업 63조9000억원(27.5%), 수상운송업 63조 4000억원(27.3%), 항공운송업 23조 4000억원(10.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물류산업 매출액도 183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7.7%(27조6000억원) 늘었다.

물류산업은 운수업의 46개 업종 가운데 화물 분야 25개 업종과 운수업 외 물류 관련 서비스업 8개 업종을 포함하는 분류다.

기업체 수와 종사자 수는 각각 42만2000개, 81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6.1%, 3.7% 증가했다.

또 물류산업 매출액은 183조 2000억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