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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외국인 관광객 2천만명 유치...사후면제 한도 상향

정부가 내년에 외국인 관광객 2천만명을 유치하고 관광수입 245억 달러 달성 목표를 밝혔다.

정부는 8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대한민국 관광수출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비자 수수료 부담을 완화한다.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 중국 관광객에게만 한시적으로 적용해오던 단체전자비자 수수료 면제를 내년까지 더 연장하고 대상 국가도 중국뿐 아니라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까지 확대한다.

32개의 정기노선 신설에 더해 추가 2개 노선을 신설한다.

인바운드 유치를 위해 동아시아 노선의 증편을 추진하며 지방공항 한정 운수권도 적극 협의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촉진한다.

전자여행허가제(K-ETA) 면제도 확대한다.

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즉시환급 사후면세의 한도를 2배로 상향 조정한다.

1회 50만원까지, 총 250만원이 한도인 현행 제한을 내년부터는 1회 100만원까지, 총 500만원으로 올린다.

해외여행
[연합뉴스 제공]

또한 외국인이 평소에 사용하던 해외 자국앱 통해 간편결제가 가능하도록 연계된 제로페이 가맹점을 180만 개로 늘리고, 사후면세점 즉시환급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내년까지 전체 사후면세 판매장 중 즉시환급 면세판매장 비율도 4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쇼핑접점100선·’머스트해브 아이템‘ 선정하고 집중 프로모션 등으로 쇼핑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또 철도, 버스, 택시 등 교통 편의를 위해 외국인관광객전용 모빌리티 앱 구축한다.

공항버스 운영 주요 민간업체와 연계하여 운영범위 및 예약‧결제 편의성도 증진한다.

인천항의 출국장 면세점도 신규 특허사업자를 선정한 뒤 재개장할 예정이다.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내년 1∼2월 코리아그랜드세일, 6월 코리아뷰티페스티벌, 9월 대형 한류페스티벌을 연이어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