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구 제조 기업 오하임앤컴퍼니가 바이오 벤처기업 에코호피아와 미생물을 활용한 유기성 폐기물 처리 사업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오하임앤컴퍼니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 분야를 음식물 처리 등 폐기물 처리로 확장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2024년 상반기 오하임앤컴퍼니는 음식물 처리기 브랜드를 신설하고, 이후 생활 하수나 가축 분뇨 등의 유기성 폐기물 처리 사업을 추진한다.
오하임앤컴퍼니는 자사의 상품 기획력과 사업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에코호피아의 미생물 활용 기술을 활용하여 사업을 다각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또 양사는 1조 원 규모의 국내 음식물 처리기 시장을 일차적인 목표로 삼아 음식물 분해에 특화된 미생물을 활용, 기존 제품이 분해할 수 없었던 해조류도 분해 가능한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해당 기술은 최근 글로벌 친환경 정책 강화 기조와 시너지를 일으켜 친환경 폐기물 처리소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에코호피아와의 협약은 지난 8월 새로 취임한 나형균 사장의 사업 다각화와 글로벌 확장을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한편 에코호피아는 유기물 분해에 특화된 미생물 및 자체 배양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폐기물 퇴비화를 통해 친환경 퇴비 생산 사업도 운영 중이다.
오하임앤컴퍼니 관계자는 “현재 유기성 폐기물 처리 시장은 국내 2조 8천억 원, 글로벌 66조 원 규모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래 산업”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