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의사의 진단 및 임상시험 결과 분석을 돕는 최첨단 의료용 모니터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모니터는 총 3종류로, ▶외래·임상 전문 모니터 ▶영상의학 진단 전문 모니터 ▶수술 전문 모니터 순이다.
먼저 통상 진단용 모니터는 임상용 모니터 대비 화면 밝기가 더 높으며, 판독을 위한 고성능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의료용 모니터의 가장 큰 특징은 범용성으로, 휘도가 600cd/㎡(면적 대비 밝기) 수준으로 밝아 임상용과 진단용 양쪽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시판 중인 LG전자의 일반 모니터 휘도는 약 240cd/㎡로, 약 2.5배의 밝기 차이가 존재하는 것이다.
또 LG전자는 의료 정밀성 강화를 위해 진단용 모니터에 필수적인 선명한 검은색과 섬세한 회색 등, 명확한 색 표현을 위한 최첨단 기술도 탑재했다고 전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의료용 모니터의 또 다른 강점으로 별도의 장치 없이도 모니터 우측 하단의 ‘캘리브레이션(Calibration) 센서’만으로 일관된 색상과 밝기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캘리브레이션이란 모니터 밝기를 사용 시간에 관계없이 일정하게 유지 및 조정해주는 기술을 말한다.
LG전자 최규남 상무는 “새롭게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맞춰 진단용까지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의료용 모니터 출시를 통해 고객의 모니터 활용도를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LG전자가 의료용 모니터 시장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16년으로, 전자기기 생산으로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현재 LG전자는 임상용·진단용·수술용 등 총 11종의 의료용 모니터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