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최근 초연결 지능형 연구개발망(KOREN)의 백본 대역폭을 1Tbps로 고도화해 오는 2024년부터 KOREN 관련 기관이 더 빠르고 대량의 데이터 연구를 진행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19일 밝혔다.
bps란 초당 전달되는 비트의 수를 나타낸 통신망 용량 단위이며 1Tbit(테라비트)는 1024Gbit(기가비트)에 해당한다.
이번에 백본망을 업그레이드하는 KOREN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구축 및 운영하는 미래 네트워크 기술 및 장비의 연구·시험·검증 비영리 시험망이다.
KOREN은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1Tbps 백본망 구축을 통해 백본망 대역폭이 기존(100~400Gbps)보다 최대 10배 확대됐다고 전했다.
한편 KT는 지난 2020년 코위버의 광전송장비(ROADM)를 KOREN 백본망으로 구축해 4년간 고도화 사업을 진행한 바 있으며, 올해 11월에는 1Tbps 기술을 도입해 시스템당 30Tbps 전송 대역폭을 수용할 수 있는 4단계 고도화를 완료했다.
이번 KOREN 백본망 고도화를 통해 KT는 향후 국내외 산업체와 연구기관, 대학교에서 진행하는 AI와 빅데이터·클라우드 등 넓은 데이터 대역폭이 필요한 연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T 관계자는 "1Tbps 백본망 고도화 구축은 국내에서 처음 상용화된 사례로 향후, 10배 빠른 10Tbps급 이상의 백본망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계기로 KOREN 사업의 활성화와 차세대 네트워크 전송분야의 국내 통신 시장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