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국내 유수 대학들과 함께 친환경 난방 솔루션 히트펌프의 차세대 핵심 기술을 개발한다.
LG전자는 지난 18일 고려대학교에서 ‘LG 차세대 히트펌프 컨소시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은 컨소시엄 위원장인 고려대학교 강용태 교수를 포함해 서울대학교 김민수 교수, 국민대학교 장영수 교수와 LG전자 이재성 부사장 등 컨소시업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G전자는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화석연료를 대체하고 글로벌 전기화를 선도하는 히트펌프의 원천 기술을 주도적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 컨소시엄은 산학협력을 통해 맞춤형 인재 육성 프로젝트도 진행하여 학계와 기업 간 선순환 구조도 만들어간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해당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대학과 전문가를 지속 확대하고 북미·유럽·아시아 등에서 컨소시엄을 추가 발족해 글로벌 히트펌프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11월 LG전자가 美 알래스카주에서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발족하고 ‘LG 알래스카 히트펌프연구소’를 신설한 것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LG전자는 히트펌프 사업 강화와 기술 고도화가 진행되면 기존 화석연료 중심의 난방을 고효율 히트펌프식 난방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G전자 H&A사업본부 이재성 부사장은 체결식에서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차세대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히트펌프 기반의 난방생태계 구축에 앞장서는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