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실손보험료가 3세대의 경우 평균 18%대로 오른다.
19일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내년도 실손의료보험 가운데 3세대는 평균 18%대 오른다.
이는 실손보험 손해율이 일부 비급여 항목의 과잉 진료 문제로 지속해서 상승하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올해 상반기 실손보험 손해율은 121.2%로 작년(118.9%)보다 상승했다. 이 중 3세대 실손보험의 손해율은 작년 131.4%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156.6%로 뛰었다. 손해율이 100%보다 높다는 것은 보험사들이 실손보험에서 적자를 내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내년도 보험료 인상률은 보험사들의 평균 수준으로, 모든 가입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인상률이 아니다. 가입상품의 갱신주기·종류·연령·성별 및 보험회사별 손해율 상황 등에 따라 개별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인상률은 다를 수 있다.
3세대 외에 1세대 실손보험료는 평균 4%대로 인하되고, 2세대는 평균 1%대로 인상된다. 2021년 출시된 4세대는 동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