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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SKT, 수도권 전철 혼잡도 분석·공개 시스템 개발 협약 체결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SK텔레콤과 함께 수도권전철 혼잡도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코레일은 지난 19일 SKT와 ‘통신 빅데이터 기반 광역철도 혼잡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골자는 통신빅데이터와 열차 운행 및 이용객 정보를 결합해 혼잡도를 분석하는 서비스의 개발이다.

이를 위해 양측은 전철 탑승객 추이 등의 고유 정보와 빅데이터 기술력을 공유해 수도권전철의 실시간 혼잡도를 분석·공개하는 시스템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우선 코레일은 실시간 열차 운행 상황과 교통카드 정보를 제공하고, SKT는 통신 빅데이터 제공과 맞춤형 모델링 개발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코레일과 SKT의 수도권 전철 AI 분석 시스템 개발 MOU 체결식
코레일과 SKT의 수도권 전철 AI 분석 시스템 개발 MOU 체결식 [코레일 제공]

이후 AI가 양측의 고유 정보에서 혼잡도를 산출하면, ‘코레일지하철톡’ 앱과 SKT AI개인비서 ‘에이닷’ 앱에서 열차 시간대 및 칸별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코레일은 오는 2024년 2월부터 1·3·4호선 등 혼잡도가 높은 일부 구간에 대한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정확도와 신뢰성 검증을 거친 후 서비스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코레일 한문희 사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시스템은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생활 접점의 안전관리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ICT와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국민이 체감하는 디지털혁신에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