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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 전기차 충전기 안전 인증서 ‘UL’ 획득

LG전자는 자사의 전기차 충전기가 미국 UL(Underwriters Laboratories) 인증을 받으며 안정성과 제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는 LG전자 우종진 BS연구소장과 UL의 밀란 도트리치(Milan Dotlich) 사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UL은 미국의 대표적인 안전시험 인증 기관으로, 전기·전자 제품의 안전성을 평가해 국가별 규격을 만족한 제품에 인증을 부여한다.

이번에 인증받은 제품은 내년 상반기 내 미국 시장에 출시 예정인 벽 부착용 완속 충전기‘11kW AC EV Charger’이다.

LG전자가 획득한 인증은 ‘안전 전기 자동차 공급 장비에 대한 UL 표준’을 비롯해 ‘전기차 충전 표준’ 부문이다.

LG전자는 UL 인증이 엄격한 요구사항과 까다로운 인증 절차, 그리고 인증 후 사후관리로 인해 미국 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도가 높다고 전했다.

이에 화재 사건 등으로 안정성에 대한 요구치가 높은 전기차 이용고객에게 이번 UL 인증은 LG전자만의 제품 안정성과 품질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LG전자의 美 전기차 안전시험 'UL 인증서' 수여식
LG전자의 美 전기차 안전시험 'UL 인증서' 수여식 [LG전자 제공]

향후 LG전자는 오는 2024년 초까지 175kW 급속 충전기의 UL 인증을 추가로 획득해, 미국 시장 내 전기차 충전기 제품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한편 지난 5월부터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충전기 제품을 생산한 LG전자는 오는 2024년 미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G전자는 뛰어난 품질과 A/S, 고객지원, 유지 보수 등의 부문에서 타 전기차 충전업체들과의 차별점을 앞세워 글로벌 충전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 우종진 BS연구소장은 “전기차 충전기가 갖춰야 할 요건의 핵심은 신뢰성과 편의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UL 인증으로 LG전자의 전기차 충전기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임을 다시금 확인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