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오는 9일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해 세계 최초로 무선 투명 올레드 TV를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올레드 TV란 LED나 LCD 등 기존 발광소자 대신 OLED를 사용해 얇고 유연한 것이 특징인 첨단 TV이며,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LG전자가 개발한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일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높은 화질은 유지하면서도 스크린 너머를 볼 수 있도록 TV의 본체가 투명하며, 무선 AV 송·수신 기술이 탑재됐다.
기존 TV와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투명성으로, 전원을 끄면 스크린 너머가 보이기에 사용자가 개방감을 느끼고 TV로 인한 인테리어 저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 해당 제품은 무선 AV 송·수신 기술을 통해 전원 외에 다른 선을 없애 설치 장소의 제약도 최소화했다.
LG전자는 사용자가 TV를 위해 큰 공간을 일부러 마련하지 않아도 거실 창 앞이나 주방 사이 등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자유롭게 TV를 설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사용 중에도 ‘투명 모드’와 ‘블랙 스크린 모드’를 선택해 맞춤형 효과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투명 모드’는 더 큰 입체감을 위한 장치로, 물고기가 헤엄치는 영상 감상 시 스크린을 투명하게 만들면서 실제로 물고기가 공간 속에서 유영하는 듯한 효과를 제공한다.
또 ‘블랙 스크린 모드’에서는 높은 화질에 초점을 맞추어 4K 해상도의 우수한 화질로 영화,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LG전자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은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 TV는 고객의 스크린 경험을 새롭게 정의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TV의 한계를 뛰어넘어 세상에 없던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연내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