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지난 9일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해 AI에 기반 데이터센터 통합관리 솔루션 'AI DCIM'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AI DCIM은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수적인 디지털 전환 경험과 서비스의 지속적 확장을 위한 표준화 플랫폼이다.
특히 데이터센터 운영에 AI를 적용해 상면·전력 설비·공조 냉방설비 등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관리하는 데 최적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AI DCIM의 작동방식은 데이터센터의 운영 데이터를 수집해 서버실 냉방 부하를 예측하고, 이를 통한 냉방설비 최적화 운전을 지원한다.
또 무정전 전원장치(UPS)나 배터리·냉방기 등 데이터센터의 핵심 설비 데이터를 토대로 이상 현상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UPS란 정전 등 비상상황 발생 시에도 일정 시간 동안 데이터센터 컴퓨터에 전원을 공급해줄 수 있는 장치로, 전원 차단에 의한 데이터 손실 방지가 주된 목적이다.
UPS에 문제가 생기면 정전 시 막대한 데이터 손실이 발생하기에 특히나 관리가 필요한 중요 장비로 꼽힌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AI DCIM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센터 설비에 대한 감지 및 전파 대응 프로세스 마련과 고객사에 사용량 정보 등을 제공하는 운영 리포트 자동화를 동시에 구현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운영 과정에 수집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이상 징후 등 장애 사전 감지, 냉방 전력 에너지 최적화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도 앞으로는 학습과 추론 기능을 가진 AI를 통해 기존 단순 관제 방식을 뛰어넘는 자동화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