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 기반 3D 카메라 스타트업 딥인사이트가 지난 9일 개최한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美 라이다 전문 기업 ‘아우스터’와 전략적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아우스터 앵거스 CEO와 딥인사이트 오은송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의 주요 골자는 건설·건축·프롭테크(Proptech)·인테리어 등의 분야에서 3D 공간 정보 획득에 사용되는 라이다(LiDAR) 기반의 3D 스캐너 개발 및 시장 보급을 위한 협력이다.
라이다란 레이저 펄스를 쏘고 반사되어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하여 물체의 위치·형태·좌표를 측정하는 레이다 시스템으로, 삼차원 공간을 컴퓨터가 인식하는 방법이다.
딥인사이트는 향후 아우스터 라이다 기반의 휴대용 3D 공간 정보 스캐너 ‘디멘뷰(DIMENVUE)’의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건설 및 인테리어 시장에 적극적으로 디멘뷰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디멘뷰’는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소형화 및 경량화한 올인원 디바이스로, 라이다를 통해 획득한 영상데이터를 AI가 학습해 사물을 구분하고 특징에 따라 그룹 지을 수 있다.
또 필요한 공간 정보만 선택적으로 모니터링 및 촬영해 실시간 도면 획득이 가능하기에 CES 2024에서 공개될 당시 건설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딥인사이트 오은송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아우스터 라이다 기반의 공동 제품 개발 기회를 새로 발굴하고, 영업 및 마케팅 분야에서 협력하는 등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 “아우스터 라이다와 인공지능 3D카메라 기술을 결합해 각 산업이 고질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미래 기술을 개발할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