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미국의 반려동물 관련 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최대 반려동물 산업 시장인 미국에 진출한다.
SK텔레콤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수의학 행사 'VMX 2024'에서 현지 반려동물 기업 베톨로지와 자사의 ‘엑스칼리버’ 시스템 미국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엑스칼리버란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AI가 분석해 수의사의 질병 진단을 돕는 SKT의 진단 보조 서비스다.
베톨로지는 지난 2011년 영상 전문 수의사가 설립한 이후 13년간 원격 영상 판독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제공해온 기업으로, 현재 미국 내 3천여 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엑스칼리버의 반려동물 AI 기술력을 공유하고, 베톨로지로부터 수의사 관련 데이터를 제공받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아울러 양사는 데이터 공유를 통한 진단 정확성 향상과 진단 범위 확대를 추진하고 AI 기반의 새로운 솔루션 개발에도 협력한다.
이를 위해 지난 9일 개최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양사는 자리를 마련해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최근 글로벌 100여 개국에 엑스레이 디텍터와 의료기기를 수출하는 국내 기업 뷰웍스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SK텔레콤은 향후 엑스칼리버와 뷰웍스의 디지털 방사선 사진 수집 소프트웨어 'VXvue'를 결합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이를 탑재한 통합 의료 영상 솔루션을 올해 상반기 내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