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기업·공공기관에 특화된 생성형 AI 서비스 제작 플랫폼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은 초기 비용 없이 클라우드에 정보를 등록한 뒤 사용하는 ‘클라우드형’과 서버 및 전산망 등 IT 인프라 구축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구축형’으로 나뉜다.
SK텔레콤은 해당 플랫폼 사용자가 코딩에 관한 지식이 없어도 간단한 명령어로 생성형 인공지능 앱을 제작할 수 있고, 모든 구성원이 챗봇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은 고객의 취향에 따라 SK텔레콤 자체 개발 AI인 ‘에이닷엑스’는 물론, 오픈AI의 ‘GPT-4’나 올거나이즈의 ‘알리 파이낸스’ 등 여러 AI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KT 본사 T타워 전경 [연합뉴스 제공]
한편 SK텔레콤은 지난2023년 6월 행정안전부의 'AI 행정 지원 서비스 시범 개발' 사업에 참여해 법령 정보의 검색과 답변을 보조하는 AI 서비스를 구축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해당 사업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의 출시와 함께 인공지능 엔터프라이즈 사업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K텔레콤 김경덕 부사장은 "거대언어모델을 중심으로 생성 인공지능 시장에서 기업과 공공기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AI 길라잡이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