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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3150억원 규모 암모니아 운반선 2척 수주

삼성중공업이 올해 첫 계약으로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총 3150억 원 규모의 VLAC 2척을 수주했다고 18일 공시했다.

해당 선박은 오는 2027년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의 운반선 수주잔고는 암모니아 겸용 액화석유가스 운반선(VLGC)을 포함해 총 6척으로 늘었다.

최근 글로벌 친환경 탄소 중립 기조에 따라 선박 건조 시장에서도 탄소 배출이 적은 대형 선박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초대형 선박 건조 현장 [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의 초대형 선박 건조 현장 [삼성중공업 제공]

특히 암모니아나 수소와 같은 연료를 사용할 경우 연소 후 부산물로 물이 생성되면서 탄소를 전혀 남기지 않아 친환경 선박 중에서도 선호도가 높다.

이러한 선박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대부분 액화 냉각 시스템을 갖춘 초대형 선박으로 발주되는 경우가 많아 고부가가치 상품이라는 점이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에도 액화천연가스(LNG), 암모니아 운반선 등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으로 선별 수주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