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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라이엇 게임즈 직원 약 11% 해고 예고

텐센트 홀딩스의 라이엇 게임즈는 22일(현지 시각) 블러그에서 전 세계 직원의 약 11%에 해당하는 530명의 직원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딜런 자데하(Dylan Jadeja) CEO는 직원들에게 편지에서 이와 같이 밝히며 '리그 오브 레전드'를 비롯한 인기 타이틀을 보유한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라이엇은 핵심 개발 외의 팀이 해고로 인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게임 퍼블리셔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고가의 게임 구매를 미루거나 게임 수를 줄이면서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작년 초, 새로 출시한 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 Arts)는 직원 6%를 감원하고 일부 사무실 공간을 포기했다.

텐센트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자데하 CEO는 서한에서 "오늘날 우리는 집중해야 할 일이 너무 많고, 간단히 말해 너무 많은 일을 진행하고 있는 회사다. 우리가 진행한 중요한 투자 중 일부는 기대했던 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비용이 지속 불가능한 수준까지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자데하와 공동 창업자 마크 메릴은 별도의 블로그를 통해 이러한 변화를 통해 라이엇은 라이브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팀파이트 택틱스", "와일드 리프트" 포트폴리오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라이엇 포지'의 신규 게임 개발을 중단하고 '레전드 오브 룬테라'의 일부 직원과 기능을 축소할 예정이다.

2011년 라이엇 게임즈의 지분을 대부분 인수한 텐센트는 미국의 비디오 게임 개발사 에픽 게임즈(Epic Games)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