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가 AI 스타트업 허깅페이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AI 모델의 학습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개발에 협력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허깅페이스는 AI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고, 구글 클라우드는 오픈소스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글 클라우드가 허깅페이스의 전략적 클라우드 파트너로 선정되면서 AI 개발자는 컴퓨팅, TPU·GPU 등 AI에 최적화된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오픈 모델 학습에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어 양사는 개발자가 구글 클라우드에서 대규모 AI 모델을 더 빠르고 적은 비용으로 학습 및 제공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한다고 밝혔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플랫폼에서 간단한 클릭만으로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를 사용해 허깅페이스 모델을 학습, 튜닝 및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버텍스 AI의 장점으로는 구글 클라우드에 특화된 엔드 투 엔드(end-to-end) MLOps 서비스를 쉽게 활용하여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있다.
또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KE) 배포 지원으로 개발자는 GKE에서 허깅페이스 전용 딥 러닝 컨테이너를 이용해 모델을 확장할 수 있다.
딥 러닝 컨테이너는 AI 학습을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딥 러닝 프레임워크 차원에서 미리 준비해 둔 사전 툴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버텍스 AI와 GKE는 오는 2024년 상반기 중 허깅페이스 플랫폼에 배포 옵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구글 클라우드 토마스 쿠리안 CEO는 “구글 클라우드와 허깅페이스는 개발자가 생성형 AI를 보다 손쉽게 활용하고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파트너십으로 개발자는 허깅페이스에서 구글 클라우드의 AI 플랫폼인 버텍스 AI와 보안 인프라를 활용해 차세대 AI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허깅스페이스 클레망 드랑주 CEO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허깅페이스 사용자와 구글 클라우드 고객이 최신 오픈 모델과 함께 첨단 인프라와 도구를 더욱 쉽게 활용함으로써, 개발자가 자체 AI 모델을 구축하는 역량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