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72포인트(0.07%) 내린 2497.09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10.91포인트(0.44%) 내린 2487.90으로 개장해 소폭 등락하다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2원 오른 1334.6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800억원, 5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이로써 지난 25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이어오던 순매수세를 멈췄다.
외국인은 88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기관 매물 출회 등에 하락세를 보였다"며 "1월 FOMC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지며 코스피도 뚜렷한 방향성 없이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첫 미국 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하 시점과 규모에 대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어떤 방향을 제시할지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