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우리 군에서 ‘달리는 컨트롤타워’로 불리는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의 안정적인 전력화를 위해 품질 개선 등 지원 활동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차량은 현대로템이 개발한 중요 이동수단으로, 지휘관이나 참모가 탑승해 이동 중 실시간으로 전투 지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장갑차다.
네트워크 기반의 첨단 전투지휘체계장비와 실시간 송수신 시스템, 스크린 등을 갖춰 이동 중에도 전장 정보를 공유, 신속하게 군사 작전을 세우고 지휘·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12월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의 초기 물량 27대를 육군에 제공한 바 있다.
이어 이번 지원 활동을 통해 차량의 전력화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품질 문제를 점검하고 운용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현재 현대로템 연구소와 CS 부서의 전문인력이 우리 군의 3·7·25사단이 주둔한 현장에 상주하면서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 운용 장병을 대상으로 한 관리 교육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또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통합전장관리체계(C4I) 운용 교육도 함께 제공한다.
해당 체계는 지휘·통제·통신·컴퓨터·정보의 5대 요소를 통합해 전장을 한눈에 보면서 전력의 입체적 운용과 신속·정확한 의사결정을 보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의 품질을 분석하고 문제가 발생 시 실시간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즉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 전력화 집중 지원을 통해 군 전투준비태세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견을 듣고 지속적인 품질 개선을 거쳐 운용 유지단계에서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