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태양광 부문 한화큐셀이 태양광 모듈 신제품 '큐트론 G2' 시리즈를 이달 중 한국과 유럽에서 동시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큐트론은 한화큐셀이 독자 개발한 고효율 탑콘(TOPCon) 셀 제조 기술 '퀀텀 네오'(Q.ANTUM NEO)를 적용해 전기 변환율을 높인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셀 후면에 반사막을 만드는 기존 퍼크(PERC) 셀보다 발전 효율이 약 1% 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퀀텀 네오 기술이란 발전 효율이 높은 N타입 웨이퍼에 전하의 이동을 조절하는 얇은 산화막을 형성해 시너지를 일으키는 공정이다.
한화큐셀은 앞서 퍼크 셀과 모듈을 세계 최초로 양산한 데 이어 국내 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탑콘 모듈인 큐트론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큐트론은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신뢰성과 더불어 악천후와 같은 기상 상황에서의 내구성도 기존 제품보다 견고한 성능을 보였다.
또 신공정을 통해 효율 저하 현상을 억제함으로 P타입 웨이퍼를 사용한 기존 제품보다 제품 수명도 연장했다.
큐트론의 효율 저하율은 업계 최저 수준인 연간 0.33%로, 타사의 N타입 탑콘 모듈의 평균치 0.4%보다 낮아 장기적으로 더 높은 발전량과 수익을 기록하게 된다.
한화큐셀 유재열 한국사업부장은 “앞으로도 국내 재생에너지 수요에 맞춰 우수한 제품과 맞춤형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극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 최고 친환경 에너지 공급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