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반짝 상승했던 코스피가 5일 기관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루 만에 2600선을 내주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24포인트(0.92%) 내린 2591.31로 집계됐다.
전장보다 2.54포인트(0.10%) 내린 2612.77로 출발한 지수는 오전 한때 2563.25(1.99%)까지 주저앉은 뒤 반등했으나 260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기관이 차익 실현을 위해 7241억원 순매도했다.
전장에서 역대 최대인 2조4896억원을 순매도한 개인은 이날은 512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1일(1조452억원)과 2일(1조9344억원)에 비해선 줄었으나 이날도 1788억원을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국채 금리 반등과 주말 사이 달러 강세 전환에 따라 전장보다 8.2원 오른 1330.8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약세가 기관의 순매도 영향이라면서 "최근 코스피 급등의 중심에 있었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 테마에 대한 수급 쏠림이 완화되면서 숨고르기 장세가 전개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