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6일(현지 시각) 인공 지능(AI) 분야의 새로운 연구 허브 9곳을 설립하고 규제 당국에 이 기술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데 1억 파운드(1억 2500만 달러·약 1663억원)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셸 도넬란 기술부 장관은 성명에서 "AI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우리는 인간도 그만큼 빠르게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라며 "민첩하고 분야별 접근 방식을 취함으로써 우리는 위험을 즉시 파악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AFP/연합뉴스 제공]
정부는 약 9천만 파운드가 의료, 화학, 수학을 포함한 분야에서 AI를 사용하는 데 초점을 맞출 허브와 책임감 있는 AI에 대한 미국과의 파트너십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천만 파운드는 통신 및 의료에서 금융 및 교육에 이르는 부문의 위험을 모니터링하는 실용적인 도구를 개발하는 등 규제 당국이 위험을 해결하고 AI의 기회를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11월에 AI 안전에 관한 국제 서밋을 개최했다. 참석한 25개 이상의 국가가 공동의 관심사인 위험을 식별하고 이를 완화하기 위한 국가 간 정책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춘 '블레클리 선언'에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