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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시기총액 사상 최대…골드만삭스 AI 전망 강화

골드만삭스가 인공지능(AI) 호황으로 수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5일(현지 시각) 엔비디아의 주가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주가는 약 4% 상승한 689.21달러를 기록했으며 회사 시가총액에 약 700억 달러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일 종가 기준으로 엔비디아의 가치는 1조 6,300억 달러로 평가되었다.

엔비디아는 AI 열풍의 주역으로 떠오르며 1월에 월별 시장 가치가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미 약 39% 상승한 주가의 가파른 상승세로 인해 동종 업계에 비해 주가가 더 비싸졌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업계 평균인 22.9배보다 높은 31.4배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 토시야 하리는 성장의 여지가 더 많다고 보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말했다.

그는 "강력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품군, 그리고 무엇보다도 혁신을 지속하는 속도를 고려할 때 엔비디아가 당분간 업계의 표준으로 남을 것으로 믿는다"라고 분석했다.

엔비디아
[AP/연합뉴스 제공]

LSEG 데이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이전 목표가인 625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 조정했는데, 이는 미국 애널리스트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치로 현재 수준에서 21%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골드만삭스는 또한 견고한 AI 서버 수요와 그래픽 처리 장치 (GPU) 공급 개선의 징후를 인용하여 엔비디아의 2025-2026 년 전체 수익 추정치를 평균 22% 올렸다.

하리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을 비롯한 기업들의 AI 수익화 조짐과 AI 서버 제조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의 긍정적인 수익 전망을 지적했다.

엔비디아가 AI 열풍에 힘입어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반면, 인텔과 같이 AI용 칩 제조에 깊이 관여하지 않는 다른 칩 제조업체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2월 21일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애널리스트들은 4분기 주당 순이익이 4.51달러, 매출이 201억 9,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